고령자 일자리 직종별 평균 임금 알아보기
우리 사회는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선다”는 통계청의 전망처럼, 노년층의 경제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사회 유지와 개인 삶의 질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령자일자리 직종별 평균 임금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어떤 직종에 어떤 급여 수준이 형성되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고령자 일자리, 크게 어떻게 나뉘나?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공익형·사회서비스형·시장형)과,
민간 기업에서 직접 고용하는 취업형 일자리로 나뉩니다.
- 공익형 :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에서 운영. 지역 환경정비, 어린이 안전지도 등 봉사 성격이 강함.
- 사회서비스형 : 돌봄·보육 지원, 행정도우미 등 공공서비스 성격.
- 시장형 : 카페, 매점, 공예사업 등 수익 창출 중심.
- 취업알선형(민간) : 경비, 청소, 주차관리, 사무보조 등 일반 기업 고용.
각 유형에 따라 임금 체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경제적 목표와 건강 상태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익형 및 사회서비스형 평균 임금
공익형
- 월평균 약 27만 원 내외
- 1일 3시간, 주 3~4회, 월 30시간 기준으로 설계
- “급여”가 아니라 활동비로 지급되며, 소득세·4대 보험 공제 없음
사회서비스형
- 월평균 약 59만 원
- 주 15~20시간 정도 근무
- 아동 돌봄, 장애인활동지원 등 책임과 전문성이 조금 더 요구되는 만큼 공익형보다 보수가 높음
이들은 대부분 노인일자리 전용 예산에서 지급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지만, 근무 시간 자체가 짧아 총액이 높지는 않습니다. 대신 소득으로 잡히더라도 근로소득이 아닌 활동수당이라 기초연금과의 충돌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시장형(자립형) 일자리 평균 수입
시장형 일자리는 카페, 공방, 택배 분류, 소규모 판매 등 스스로 수익을 만들어 가는 구조입니다.
- 평균적으로 월 30만 원 내외 수익이 보고되지만,
- 매출 성과에 따라 10만 원도 될 수 있고, 50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시장형 사업단에 참여하면 어느 정도 기본 판로와 시설을 제공받을 수 있어 위험이 적고,
장기적으로는 작은 창업 아이템을 배워보기에 좋은 방식입니다.
민간 취업형 직종별 평균 임금
노년층 취업은 주로 단시간·단순노무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최근엔 고령자 친화 기업들이 늘면서 사무보조, 고객응대, 특화 서비스직으로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아래는 고용노동부, 시니어클럽 통계 및 실제 채용공고를 종합한 2024년 기준 고령자 주요 직종별 평균 임금입니다.
직종 | 월 평균 임금 | 근무 형태 |
---|---|---|
경비·보안 | 180~220만 원 | 격일제/24시간(휴게포함) |
청소·미화 | 120~160만 원 | 주5일, 4~6시간 |
주차 관리 | 140~170만 원 | 주간(주5일), 8시간 |
아파트 관리 보조 | 150~180만 원 | 주5일, 8시간 |
사무보조·문서관리 | 100~140만 원 | 주5일, 4~6시간 |
안내·고객 서비스 | 120~150만 원 | 주5일, 5~6시간 |
단기 행사보조·택배 분류 | 80~120만 원 | 주3~5일, 4시간 |
📌 참고:
- 격일제 경비의 경우 ‘휴게시간 포함’ 근무시간으로 실 근로시간 대비 임금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주간 경비, 주차관리 등은 휴게시간이 비교적 짧아 실제 시급으로 환산하면 더 높게 형성되기도 합니다.
직종별 임금, 어떻게 선택해야 유리할까?
건강 상태가 좋다면 주간 경비, 청소, 주차관리처럼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있는 직종이 월소득이 확실히 높습니다. 체력에 부담이 있거나 대인응대 경험이 풍부하다면 사무보조, 안내 서비스가 적합합니다. 근무 시간이 짧은 대신, 두 곳 이상 파트타임을 병행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부 고령자 고용지원금도 챙기세요
사업주 입장에서도 만 60세 이상을 고용하면 분기별 1인당 최대 30만 원, 2년간 최대 30명까지 지원되는 ‘고령자 고용지원금’(고용노동부 시행)을 받을 수 있어 임금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노후의 품격, 정보가 만드는 차이
많은 분들이 “고령자 일자리 = 단순 청소·경비”라고 단정 짓지만, 실제로는 사무, IT 보조, 문화해설, 재능 나눔 등 직종과 보수가 점점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또, 같은 직종이라도
- 근무시간 조정
- 직무별 수당 유무
- 휴게시간 포함 여부
등에 따라 임금 차이가 큽니다.
꼼꼼히 비교하고 준비하면 훨씬 안정적이고 내 몸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활기찬 노후 경제 설계에 작은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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